임민섭(왼쪽·용인고)과 이은혜(중앙여고)가 24일 경기도 구리시 육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 한국 예선(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남녀단식에서 각각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임민섭(용인고)과 이은혜(중앙여고)가 24일 경기도 구리시 육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6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 한국 예선(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남녀단식에서 각각 우승했다.
임민섭은 이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박의성(서울고)을 2-0(7:6<5>/6:3)으로 물리쳤고, 이은혜는 여자단식 결승에서 윤혜란(중앙여중)을 2-1(6:2/3:6/6:1)로 제쳤다. 이로써 둘은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등 다른 4개국에서 열린 같은 예선 대회 남녀 우승자와 함께 5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 설치된 특설코트에서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를 선발을 위한 최종 8강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됐다.
경기 뒤 임민섭은 “박의성을 만나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마음을 비우고 내 플레이를 펼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며 “프랑스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꼭 우승해 프랑스오픈 주니어 본선 무대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혜는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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