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이 풀렸나?
정현(19·세계 71위)이 4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에스(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51만5025달러)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세계 69위 빅토르 에스트레야 부르고스(36·도미니카공화국)를 2-1(6:4/6:7<5>/6:0)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올해 처음 출전한 클레이코트대회 승리였다. 에스트레야 부르고스는 지난해 세계 43위까지 오르고,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다. 특히 두 차례 우승을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일궈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이탈리아·53위)-토미 폴(미국·200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회전 이후 40여일 만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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