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표 유나미-최유진 짝이 19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싱크로나이즈드 듀엣 경기에서 우아한 몸짓으로 열연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 전국체육대회
4관왕 차지…양궁 신성우는 2회전 탈락
한국 장거리 수영의 ‘선두주자’ 박태환(16·경기고)이 자유형 400m 한국신기록을 쐈다.
박태환은 19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육대회 이 종목 남고부 경기에서 3분50초16의 기록을 찍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기록을 0.21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다른 경쟁 상대들에 앞서 나간 박태환은 뛰어난 지구력으로 차이를 벌려 나가며 2위 한국인(4분00초36·한국체고)과 3위 김유동(4분05초11·신성고)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박태환은 4관왕에 올랐다.
이날 5관왕이 기대됐던 양궁의 신성우(17·경북체고)는 이날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2회전에서 탈락해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세계펜싱선수권 여자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남현희(24·성북구청)와 이혜선(22·한국체대)이 한 조가 된 서울 팀은 여자플뢰레 단체전에서 인천을 41-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현희는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배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체전에서도 최고 인기스타로 떠올랐던 김진호(19·부산체고)는 남고부 배영 200m에 출전했으나 예선의 벽을 통과하지 못했다. 울산/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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