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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2세트 내줬지만…삼성화재 극적 뒤집기

등록 2016-01-03 18:55수정 2016-01-03 20:38

대한항공에 3-2…7연승 저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은 2015~2016 시즌 처음으로 매진(3340명)됐다. 하지만 잔칫날 웃은 이는 주인(대한항공)이 아닌 손님(삼성화재)이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2(21:25/21:25/25:15/25:22/15:12)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내주고 3~5세트를 내리 따내는 극적인 뒤집기 한판이었다. 경기당 평균 35점을 뽑아내는 리그 득점 1위 외국인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독일 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 토종선수들로만 일궈낸 승리라서 더욱 값졌다. 대한항공의 7연승을 제지하면서 승점 2점을 보탠 삼성화재(승점 38)는 3위를 유지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42)은 V리그 역대 최다 범실 타이 기록(42개)을 세우면서 자멸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김명진(25·삼성화재)이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이 5.92점에 불과한 김명진은 48.7%의 공격성공률로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렸다.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김명진은 “형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줘서 부담감 없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테일러 심슨(27득점)의 활약 덕에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3-2(28:26/25:27/11:25/26:24/15:4)로 꺾고 3연승으로 2위로 올라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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