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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 톱10을 향해…태극전사들이 달려간다

등록 2015-12-31 19:58수정 2016-01-01 11:18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새해기획] 미리 보는 리우올림픽

206개국 선수 1만500여명 참가
8월5일부터 17일간 열전 돌입
올림픽 사상 첫 남미대륙 개최
열쇳말로 본 2016 Rio

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2016 리우올림픽은 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8월5일(현지시각) 개막해 21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열정으로 살아가라’(Live your passion)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리우올림픽의 모든 것을 ‘ㄱ~ㅎ’까지 열쇳말로 정리해봤다.

ㄱ/ 개막식

브라질 축구의 메카로 불리는 마라카낭 경기장(7만8000명 수용)에서 개·폐막식이 열린다. 개·폐막식이 올림픽 주경기장이 아닌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리우올림픽이 처음이다. 개막식 행사는 태양의 서커스 최초의 여성 안무가이자 브라질의 문화 아이콘인 데보라 콜커가 맡는다.

ㄴ/ 남아메리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2012 런던올림픽까지 그동안 올림픽은 유럽에서 16차례, 북아메리카에서 6차례, 아시아에서 3차례, 오세아니아에서 2차례 개최됐다. 올림픽 불모지는 이제 아프리카만 남았다.

2016 리우올림픽 구성 요소
2016 리우올림픽 구성 요소
ㄷ/ 도쿄 올림픽

차기 올림픽(2020년) 개최지는 일본 도쿄다. 2024년 올림픽 개최에는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7년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ㄹ/ 럭비

7인제 럭비(남녀 팀)와 골프(남녀 개인)가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며 2012 런던올림픽 때보다 금메달 수가 4개(전체 306개) 늘어났다. 럭비는 92년 만에,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진입이다.

ㅁ/ 마스코트

‘비니시우스’와 ‘통’(장애인올림픽 마스코트·9월7~18일)이다. 브라질 보사노바 음악의 선구자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노란색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의 야생동물을, 녹색과 파란색의 통은 식물세계를 상징한다.

ㅂ/ 브라질리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인 브라질의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도, 상파울루도 아닌 1950년대 100% 계획하에 날개를 편 거대한 제트기 모양으로 황량한 고원지대에 건설된 브라질리아다. 브라질리아는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ㅅ/ 수질 오염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의 바하 다 치주카 골프장은 환경을 파괴한다는 비난에도 2015년 11월 완공됐다. 하지만 리우의 정수 처리율은 30% 남짓. 환경단체들은 골프장 운영에 따른 오·폐수가 리우 앞바다로 흘러들어 수질 오염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에이피>는 “오픈워터 수영, 요트, 조정, 카누 선수들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했다.

ㅇ/ 우사인 볼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지난해 육상 세계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는 그는 올림픽 직후 은퇴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볼트는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겨냥하고 있다.

ㅈ/ 전기대란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는 아직까지도 민간 에너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올림픽 기간 전기난을 예고하고 있다. 오죽하면 올림픽 선수촌 에어컨 사용료를 받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로 철회했을까. 한 외신은 “경기장마다 임시 발전기를 돌릴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ㅊ/ 축구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통산 5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나 올림픽에서는 한번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2012 런던올림픽 때는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멕시코에 1-2로 패하면서 은메달(역대 3번째)을 땄다.

ㅋ/ 커리 3점슛

2014~2015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86개의 3점슛(신기록)을 꽂아 넣은 ‘농구 천재’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 등과 함께 ‘드림팀’으로 올림픽 무대에 처음으로 선다. <에이피>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커리는 “리우올림픽에서의 경험은 그 자체로 인생에서 한번뿐인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ㅌ/ 테니스 전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와 ‘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힝기스(35·이상 스위스)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혼합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ㅍ/ 펠프스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아빠’라는 이름으로 생애 5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펠프스는 현재 여름올림픽 역대 최대인 22개 메달(금메달 18개, 은·동메달 각각 2개)을 획득하고 있다. 펠프스 2세는 올림픽 개막 전에 태어날 예정이다.

ㅎ/ 한국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이어온 톱 10을 목표로 한다. 진종오(사격), 양학선(체조), 이용대-유연성 짝(배드민턴), 양궁과 유도 대표팀, 그리고 2012 런던올림픽 때 파란을 몰고 온 펜싱 대표팀 등에 기대를 건다. 구기 종목으로는 전통적으로 선전했던 핸드볼과 하키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는 본선 진출자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런던올림픽 때는 금 13개, 은 8개, 동 7개로 세계 5위에 오른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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