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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중계권 10년 사이 3억→40억으로 껑충

등록 2015-12-21 17:35수정 2015-12-21 18:50

5년 200억원. 연평균 40억원에 이르는 중계권 계약이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케이블 방송사 <케이비에스 엔>(KBS N)과 2016~2017 시즌부터 2020~2021 시즌까지 5년 동안 총 200억원 조건의 중계권 계약을 했다. <케이비에스 엔>은 앞으로 V리그를 비롯해 컵대회,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 톱매치 등을 중계하게 되고 포털이나 다른 방송사 재판매권 또한 보유한다. 배구연맹은 “유소년 경기도 1년에 최소 4경기는 중계한다”는 조항도 별도로 넣었다.

2005년 프로배구 원년에 배구연맹이 지상파 3사에서 받았던 중계권은 총 3억원이었다. 10년 사이에 중계권이 13배나 껑충 뛰어올랐다. 2013~2014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3년 동안 배구연맹은 <케이비에스 엔>으로부터 100억원(연평균 33억원)의 중계권료를 받은 바 있다. 2011~2012 시즌부터 2년 동안은 연평균 30억~31억원의 중계권 계약을 했었다.

프로 원년 남자부 4개 팀, 여자부 5개 팀으로 출발한 프로배구는 2007~2008 시즌부터 프로 스포츠 최초로 전 경기가 생중계되며 겨울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현재는 남자부 7개 팀, 여자부 6개 팀으로 구단 수가 늘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고 지난 16일 열린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 시청률이 1.65%가 나오는 등 평균 시청률이 1%대(남자배구)를 넘으면서 인기 또한 거머쥐었다. 겨울스포츠 맞수인 프로농구 시청률은 이미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 중계권 수입은 V리그 메인스폰서십 수입(NH농협 25억원) 등과 함께 일부분 연맹 운영비로 쓰이고 나머지는 연맹 기금으로 적립된다. 현재까지 105억원가량의 기금이 적립된 상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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