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KBO에 신분조회
국내 잔류땐 ‘100억대 FA’ 확실
국내 잔류땐 ‘100억대 FA’ 확실
717억7000만원. 지금껏 올해 자유계약선수(FA) 18명을 영입하는 데 구단들이 쓴 돈이다. 총액 면에서 작년 기록(19명 630억6000만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아직도 에프에이 시장에는 4명이 남아 있다. 김현수, 오재원, 고영민, 박재상이 그들이다.
국내 잔류 시 100억원 이상 몸값이 확실시되는 김현수(29)는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해오면서 김현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등에 의하면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 김현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포스팅 등의 절차 없이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다. 프리미어1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오재원(30)은 현재 병역특례에 따른 군사기초훈련을 받고 있다. 18일 훈련소 퇴소 후 원소속팀인 두산을 비롯한 전 구단을 상대로 에프에이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원소속구단과 협상 때 이견이 있었던 고영민(31)과 박재상(33)은 보상 규정 때문에 다른 구단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연봉은 7500만원(고영민), 1억6000만원(박재상)으로 그리 높지 않으나 이들을 영입했을 때 내줄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외부 에프에이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만 한다. 잔여 에프에이 선수들은 6일부터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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