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출발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부터 금메달을 쏟아냈다.
심석희(세화여고)는 31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260로 결승선을 통과해 부탱 킴(캐나다)을 0.30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와 한국여자대표팀 양대기둥인 최민정(서현고)은 여자 1000m에서 1분32초394의 기록으로 마리안 생겔라(캐나다)를 0.582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대표팀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도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했다. 곽윤기는 선두경쟁을 펼치던 캐나다의 ‘강호’ 샤를 아믈랭과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가 뒤엉켜 넘어진 틈을 타서 앞으로 치고 나서며 2분16초7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에 나선 김준천(강릉시청)은 8강전에서 실격됐다.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대표팀 역시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결승에 오르면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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