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 / 두 팀 감독의 말
■ 김태형 두산 감독
페넌트레이스든 포스트시즌이든, 결국 밴헤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어렵지 않았나 싶다. 내일은 타순의 중심이 조금 잡힐 것 같다. 우리 방망이가 굉장히 안 터지다 보니 답답해서 오늘 민병헌을 하위 타순으로 내렸는데, 자기 모습이 돌아오면 내일은 민병헌을 중심으로 짜임새가 있을 것이다. 유희관은 자기 구속이 나와 줬다. 자기 역할을 다한 것이다.
■ 염경엽 넥센 감독
부담이 있었을 텐데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중요한 것은 반전의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주자를 모았을 때 터져야 편한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상우가 안 나가는게 좋은 시나리오였을 텐데, 아쉽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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