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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퍼 박세리씨
“우리들의 작은 후원이 네팔 지진 피해 주민에게는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될 것입니다.”
여자프로골퍼 박세리(37)씨가 네팔 돕기 운동에 나섰다. 박세리희망재단(대표 장병권)은 24일 “네팔 지진 피해지역에 경량모듈주택 400동을 기증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량모듈 주택이란 27㎡의 크기에 방 2개, 주방, 화장실로 구성된 조립식 집으로, 짧은 시간에 건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운송비와 자재 및 시공비를 포함해 1동당 소요 비용은 600만원이다. 재단은 24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은 21일 우선 박씨를 비롯해 소설가 박범신씨,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이 기증한 25동을 네팔의 신두팔초크 마을로 보냈다. 네팔은 지난 4월25일 대지진으로 주택 50만채가 파괴되는 등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특히 신두팔초크 지역은 가장 피해가 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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