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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손완호의 이변…올림픽 2연패 린단 꺾어

등록 2015-09-17 18:56수정 2015-09-17 21:08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
세계랭킹 10위 손완호(27·김천시청)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에스케이(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5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중국의 린단(32)을 2-0(21:10/21:15)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다.

린단은 최근 오픈대회에 자주 나오지 않아 현재 세계랭킹 5위로 처져 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단식을 제패한 강호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에 성공했다. 최근 열린 일본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일본오픈 32강전에서 린단과 만나 1-2(21:17/23:25/17:21)로 역전패를 당했던 손완호로서는 통쾌한 설욕전이었다. 손완호는 경기 뒤 “그동안 린단과 만나 8번 모두 졌는데 이번에 이겨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손완호는 세계랭킹 1위 천룽(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짝이 대만의 쩡민하오-랴오민춘 짝을 2-0(27:25/2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8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김나영(삼성전기)을 2-0(21:15/21: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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