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한다.’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울산광역시에서 개막돼 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등 40개 정식종목을 중심으로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등 60여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스쿼시는 시범종목으로, 여자 9인제 배구 및 여자복싱·당구 등 10개는 전시종목으로 열린다.
전국의 16개 시도를 비롯해 15개 나라의 국외동포팀 등 모두 31개 선수단에서 1만7738명의 선수를 포함한 2만2547명의 인원이 참가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개회식은 14일 오후 6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첫 메달은 사격 화약총에서 이미 나왔다. 서울 대표로 나온 나경애(우리은행)가 지난 8일 창원사격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 2 권총부문에서 본·결선 합계 793.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화약총 부문은 울산에 관련 시설이 없어 대회가 열리기 전인 12일까지 미리 치러졌다.
전국체육대회는 매년 한국신기록 등을 쏟아내며 아마추어 종목의 한해 농사를 결산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와 올해도 ‘기록 풍년’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4연패를 노리는 경기도와 서울이 종합우승을 다툰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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