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강행군’ 정현, 결국…

등록 2015-07-22 18:53

복통 호소…ATP투어 출전일정 취소
“정현이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에 간 줄 알았는데, 국내에 있더라구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네요.”

정현 선수.
정현 선수.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22일 정현(19·)이 출전하기로 한 7월말~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가 부랴부랴 취소했다. “데이비스컵 끝나고 현지에서 미국으로 갔다고 들었는데….” 정현의 부친인 정석진 삼일공고 감독도 <한겨레>와 통화에서 “현이가 배가 아프다”고 말끝을 흐렸다. 정현의 윤용일 전담코치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정현은 27일 미국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오픈을 시작으로 8월말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유에스(US)오픈까지 5~6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3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급속히 세계랭킹 100위권 안으로 진입한 정현은 경험에 걸맞지 않은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다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부산·서울국제챌린저대회에 2주 연속 출전한 뒤 프랑스오픈 예선에 나갔다. 또 윔블던 본선 1회전 탈락 뒤 곧바로 귀국해 2015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복식에 모두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거듭했다.

유니버시아드 뒤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2회전(4단1복식) 출전을 위해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 일원으로 타슈켄트로 출국해야 했다. 지난 17일 1단식에서 파루크 두스토프(141위)를 3-1로 물리칠 때까지는 괜찮았으나, 19일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인 데니스 이스토민(72위)과의 3단식에서는 경기 도중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하고 말았다.

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정현이 데이비스컵 뒤 20일 귀국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복근에 피가 고여 있고 근육이 약간 찢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1.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2.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3.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4.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2025 프로야구, 3월22일 개막…어린이날 전후 9연전 편성 5.

2025 프로야구, 3월22일 개막…어린이날 전후 9연전 편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