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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돌풍, 영국 강타할까

등록 2015-06-25 18:55수정 2015-06-25 21:14

윔블던테니스 29일 개막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출전
이형택 이후 7년만에 처음
한국 남자테니스 ‘희망’ 정현(19)이 이형택(39) 이후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정현은 지난달 세계랭킹 69위를 찍으면서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 본선에 직행했다. 시즌 세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2015 윔블던은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한다. 총상금은 2675만파운드(468억원)로, 남녀 단식 챔피언은 188만파운드(33억원)의 거액을 거머쥔다. 1877년 창설돼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남녀 단식 각 128명 출전자의 대진은 26일 결정된다.

한국 선수로 4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단식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이형택이 2000년과 2007년에 달성한 유에스오픈 16강(3회전) 진출이다. 7년 전 32살이던 이형택은 유에스오픈에서 당시 랭킹 14위인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0, 신예로 랭킹 19인 앤디 머리(영국)를 3-1로 격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27살이던 2003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는 한국 선수로 첫 남자프로테니스 정규투어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랭킹 78위인 정현은 이번 윔블던에 앞서 현재 영국 노팅엄에서 열리고 있는 아혼(Aegon)오픈 단식 1회전에서 랭킹 64위인 알베르트 라모스비뇰라스(스페인)를 2-0(6:4/7:6<6>)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2회전에서는 랭킹 21위로 4번 시드인 레오나르도 마예르(아르헨티나)에게 0-2(3:6/1:6)로 졌다. 하지만 결전을 앞두고 강호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한 셈이다.

윔블던은 정현에게 희망을 준 장소다. 2013년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니어 랭킹 41위였던 정현은 닉 키리오스(호주),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등 현재 세계 상위 랭킹에 올라 있는 선수들을 연파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현의 당면 목표인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첫승’이 이번 윔블던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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