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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계의 ‘원투펀치’ 이소라-홍현휘 8강 합창

등록 2015-06-11 16:23수정 2015-06-11 18:02

 이소라(왼쪽)-홍현휘가 11일 고양시 성사코트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은행 고양국제챌린저대회 여자단식 8강에 오른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소라(왼쪽)-홍현휘가 11일 고양시 성사코트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은행 고양국제챌린저대회 여자단식 8강에 오른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장수정이 여자테니스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어 부담이 됐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네요.”

11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시립코트(하드코트)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은행 고양국제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000달러) 여자단식 16강전. 최근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으로 급부상한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을 2-0(6:4/6:1)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홍현휘(24·NH농협은행)는 행복해 보였다. “이번까지 4번 수정이와 맞붙어 3번 이겼어요.”

홍현휘는 지난해 5월 창원챌린저대회에서 생애 첫 챌린저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강자로 떠올랐다. 이후 왼손목 부상을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소속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끌고 있다.

오른손잡이로 양손백핸드 스트로크가 위력적인 홍현휘는 국내 최강 농협은행에서 왼손잡이로 역시 스트로크가 주무기인 이소라(21)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실업대회 단체전에서 농협은행은 천하무적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증권 소속이었던 이소라도 이날 같은 팀 막내 정영원을 2-0(6:1/6: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원투펀치가 4강에 오르면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박용국 농협은행 감독은 “홍현휘와 이소라를 앞으로 챌린저급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시켜 랭킹포인트를 쌓게 한 뒤 여자테니스(WTA) 정규투어까지 진출하도록 적극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 400위권에 있는 홍현휘는 “20살 때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하고 싶었는데 실력이 모자라 어필하지 못했다”며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고 하니 챌린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더 큰 무대에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라도 “농협은행에 와서 발리, 슬라이스, 쇼트볼 등 기술이 많이 향상됐다”며 “볼 컨트롤, 기술, 스피드를 늘려 2~3년 안에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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