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여고생 임금별 ‘금빛 발차기’…한국 역대 최연소 금메달

등록 2015-05-17 08:13수정 2015-05-17 10:21

세계태권도선수권 53㎏급 결승에서 대만 선수 꺾어
54㎏급 김태훈은 2연패 쾌거…5일째 한국 금 3·동 1
임금별(오른쪽)이 16일(현지 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53㎏급 결승에서 오른발로 황윈원(대만)의 얼굴을 차고 있다. 임금별은 10-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5.17 / 연합뉴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임금별(오른쪽)이 16일(현지 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53㎏급 결승에서 오른발로 황윈원(대만)의 얼굴을 차고 있다. 임금별은 10-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5.17 / 연합뉴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태권도 남자 최경량급 강자 김태훈(21·동아대)이 세계대회 2연패 쾌거를 달성했다. 여고생 임금별(17·전남체고)은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16일(현지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일째 남자 54㎏급 결승. 김태훈은 러시아의 스타니슬라프 데니소프를 14-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앞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때 연이어 이 체급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전날 8강전에서 모하마드 카제미(이란)를 11-10으로 제치고 동메달을 확보한 김태훈은 이날 4강전에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타이)한테 고전했으나 6-2로 이기며 고비를 넘겼다. 김태훈은 “준결승에서 몸이 좀 안 풀려서 결승 때 더 이를 악물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키가 1m83으로 남자 54㎏급에서는 그보다 더 큰 선수를 찾을 수 없다. 특히 긴 하체에다 기술까지 겸비해 전자호구 시스템을 적용하는 태권도 경기에서는 적수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열린 여자 53㎏급 결승에서는 임금별이 황윈원(대만)을 10-5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 막내이자 유일한 고교생인 임금별은 여자 49㎏급의 하민아(경희대)에 이어 한국선수단에 이번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임금별은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3㎏급 결승에서 한국의 윤정연을 꺾고 금메달을 딴 강호 황윈원을 제압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1998년 6월생으로 다음달 만 17살이 되기 때문에 한국 선수 중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하루에 2개의 금메달을 챙긴 한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