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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탁구 ‘중국 벽’ 재확인

등록 2015-05-03 18:50수정 2015-05-03 19:18

한국대표팀, 금1·동1에 그쳐
혼복 양하은 중국과 짝이뤄 ‘금’
남복 이상수-서현덕 동메달
2015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가 중국의 독주를 재확인한 가운데 3일 막을 내렸다. 한국대표팀은 이번에 중국과 연합해 혼합복식에서 양하은(21·대한항공)이 금메달을 따내고, 남자복식에서는 이상수(25)-서현덕(24·이상 삼성생명)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일본·홍콩 등 강호들과 차이를 실감해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년 전 파리 세계선수권 때는 이상수-박영숙 짝의 혼합복식 은메달 1개가 전부였다.

단식에서는 모두 저조했다. 남자의 경우 ‘맏형’ 주세혁(35·삼성생명)과 이상수 등 2명이 16강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세계랭킹 17위인 주세혁은 세계 1위 마룽(중국)한테 1-4로 져 탈락했고, 47위 이상수 역시 13위인 홍콩의 탕펑에게 1-4로 패배했다. 여자는 양하은이 16강전에 올랐을 뿐, 박영숙(27)·서효원(28·이상 한국마사회)·이시온(19·KDB대우증권) 등이 초반 탈락했다. 남녀 단식은 여전히 중국 등 세계정상급과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남자복식은 세계무대에서 한국이 해볼 만하지만, 이상수-서현덕 짝은 이번에 4강전에서 중국의 쉬신-장지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2-4로 패하고 말았다. 둘은 1세트를 먼저 따내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쳐 경기운영 등을 보완하면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자복식에서는 양하은-박영숙이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딩닝은 2일 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같은 나라의 류스원(세계 2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제탁구연맹은 “90년 세계대회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 중의 하나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중국의 쉬신-장지커 짝이 같은 나라의 판전둥-저우위 짝을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쑤저우/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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