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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한-중 합작, 탁구 금메달 노린다

등록 2015-04-23 18:42

양하은·쉬신…26일부터 세계선수권
ITTF, 국가간 복식조 구성 다시 허용
중국 남자 간판으로 세계랭킹 2위인 쉬신
중국 남자 간판으로 세계랭킹 2위인 쉬신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중 합작 금메달’이 나올 수 있을까?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양하은(21·대한항공)이 중국 남자 간판으로 세계랭킹 2위인 쉬신(25)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26일부터 5월3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다.

세계탁구대회는 1999년 제45회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대회부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해마다 열리는데, 올해는 개인전으로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다섯 종목에서 자웅을 가린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탁구가 올림픽 정식종목(1988 서울올림픽)으로 채택되기 전까지는 복식에서 다른 국가끼리 한 조를 이루는 것을 허용했으나, 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해 반드시 동일 국가 선수만이 복식조를 구성하도록 했다. 그러나 2014년 이사회에서 세계대회의 비대화 방지책을 논의하다 다른 국가끼리의 복식조 구성을 올해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양하은-쉬신 짝이 우승하면 1929년 부다페스트(헝가리)에서 열린 제3회 세계대회부터 처음 채택된 혼합복식에서 국적이 다른 선수끼리 우승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한국은 세계대회 혼합복식에서 1977년 버밍엄(영국)대회 때 이상국-이기원 짝이 처음으로 동메달, 1987년 뉴델리(인도) 대회 때는 안재형-양영자 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989년 도르트문트(독일) 대회에서는 유남규-현정화 짝이 처음으로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양하은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양하은
23일 선수단을 이끌고 현지로 출국한 한국선수단의 강문수 총감독은 “양하은-쉬신이 아직 호흡을 맞춰보지는 못했고, 현지에서 사흘 정도 같이 훈련한 뒤 출전할 예정”이라며 “쉬신은 활동 폭이 크고 강력한 왼손 드라이브 공격을 구사해 잔기술에 능한 양하은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강 총감독의 지휘 아래 안재형·이철승(이상 남자코치), 박지현·박상준(이상 여자코치) 코치를 비롯해 10명(남녀 각 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남자는 주세혁·이상수·서현덕(이상 삼성생명), 김민석(KGC인삼공사), 정영식(KDB대우증권), 여자는 서효원(마사회), 양하은·박영숙(이상 대한항공), 황지나·이시온(이상 KDB대우증권) 등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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