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10월 일본 씨름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대한씨름연맹 김재기 총재와 대한씨름협회 최창식 회장은 30일 서울 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단체 팀과 실업 팀이 출전하는 2005 씨름 일본대회를 다음달 22~23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내년부터 연맹 이익 발생분의 일부를 협회 쪽에 선수육성지원금 명목으로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을 추가한 6개항의 공동 협의문에 서명하고, 앞으로 민속씨름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다음달 도쿄 국기관에서 열리는 일본대회에는 프로인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을 포함해 지자체와 실업 등 모두 13개 팀 32명이 참가해 태백-금강, 한라-백두 통합장사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도쿄 대회는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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