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삼일공고 졸업예정, 세계 129위)이 3주 연속 챌린저 대회 4강에 도전한다.
정현은 11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론서스턴 인터내셔널(총상금 5만달러)에서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미첼 크루거(미국·302위)에게 2-1(4:6/6:3/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전날에도 홈어드밴티지가 있는 맷 리드(호주·372위)에게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개인 최고 세계 순위를 거듭 경신하고 있는 정현은 랭킹 포인트 15점도 확보했다. 세계 125위권 안쪽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포인트다.
지난주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 이어 생애 3번째 챌린저 우승을 노리는 정현의 8강 상대는 열아홉살 동갑내기 해리 부시에(호주·1006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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