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이 지난달 27일 훈련 장소인 한국체대 테니스코트에서 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한국 남자 테니스의 최대 기대주 정현(19·삼일공고)이 세계 순위를 12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정현은 9일(한국시각)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순위에서 지난 주 151위에서 22단계 상승한 129위에 이름을 올렸다. 7일 호주에서 끝난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80점을 딴 게 컸다. 개인 최고 순위를 2주 연속 경신한 정현은 메이저대회 본선 자동 출전권도 사정권에 넣었다. 메이저대회 단식 출전자 128명 중 104명은 세계 순위대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16명은 예선 통과자, 8명은 와일드카드 출전자로 채워진다. 부상자, 기권자 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세계 110위권 이내면 본선에 자동 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 예선 3라운드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은 5월24일 개막하며 대회 6주 전인 4월13일자 세계 순위가 출전 기준이 된다.
정현은 이번 주 호주 라운체스톤 챌린저에 출전한다. 이후 잠시 귀국했다가 타이와의 데이비스컵 참가를 위해 25일께 방콕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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