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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샤라포바 ‘아직 나의 시대야’

등록 2015-01-27 18:51

호주오픈 ‘미녀 대결’에서
부샤드 누르고 4강 진출
나달은 8강서 탈락 ‘이변’
하늘을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던 것일까. 경기 뒤 중계 카메라 렌즈에 쓴 문구가 “높게 날아서 노래를 불러라”(Fly high. Sing your own song)였다.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 진출. 더군다나 실력·미모 면에서 ‘제2의 샤라포바’라고 불리는 유제이 부샤드(캐나다·세계 7위)를 꺾었다. ‘원조’ 샤라포바는 건재했다.

세계 2위 마리야 샤라포바(28·러시아)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부샤드(21)를 1시간18분 만에 2-0(6:3/6:2)으로 녹아웃 시켰다. 부샤드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7년 만의 호주오픈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부샤드는 30개의 실책을 쏟아냈고, 두번째 서브 뒤 득점 성공률은 29%(샤라포바는 50%)에 불과했다. 샤라포바는 “경기 시작이 좋았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첫 번째 서브를 잘 넣을 수 있었고 강한 리턴 또한 가능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준결승전 맞상대는 같은 러시아 출신의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7·11위)다.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캐나다의 유제이 부샤드.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캐나다의 유제이 부샤드.
남자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이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나달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7위)에게 0-3(2:6/0:6/6<5>:7)으로 완패했다. 더블폴트를 6차례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베르디흐는 나달을 상대로 17번 연속 패한 끝에 18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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