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홍성찬(18·횡성고)이 22일(한국시각) 호주 트랄라곤에서 열린 국제주니어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팀 반 리토벤(네덜란드)을 2-1(6:1/3:6/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경기 초반에는 리토벤의 범실이 많아 1세트를 쉽게 이겼고, 2세트는 상대방이 범실을 줄이고 작전을 바꿔 고전했지만 3세트 초반 더욱 집중해 긴 랠리 싸움에서 이기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다음 대회인 호주오픈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는 24일부터 시작되며 홍성찬을 비롯해 이덕희(마포고), 정윤성(양명고), 오찬영(동래고), 권순우(마포고)가 출전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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