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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희망’ 정현, 꿈의 무대 1승 남았다

등록 2015-01-16 16:35수정 2015-01-16 17:55

지난해 9월29일 인천 부평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정현(오른쪽)이 임용규와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인도의 사케트 사이 미네니와 사남 크리샨 싱을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인천/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지난해 9월29일 인천 부평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정현(오른쪽)이 임용규와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인도의 사케트 사이 미네니와 사남 크리샨 싱을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인천/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호주오픈 예선 2라운드 승리…17일 본선 진출 판가름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놨다.

남자 테니스 세계 169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오픈(총상금 4000만달러) 예선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닐스 랑거(독일·254위)를 2-0(6:1/6:0)으로 꺾었다. 실책이 9개 밖에 나오지 않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하면서 48분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정현은 17일 엘리아스 이메르(스웨덴·212위)와 본선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남자단식 예선에는 128명이 참가했으며 16명에게 본선 진출 자격을 준다. 정현이 이메르마저 제압한다면 2008년 8월 유에스(US)오픈 이형택 이후 6년5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된다. 더불어 3만4500호주달러(3000만원)의 상금도 자동적으로 획득한다. 메이저대회는 본선 1라운드 진출자에게도 승패에 상관없이 상금을 분배하고 있다. 우승 상금은 310만호주달러(27억5000만원). 호주오픈 본선은 19일부터 열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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