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신 사람에게 베팅해봐?
부산경마장
경주로에 사람 달리는 행사 단군 이래 처음으로 말 경주로에서 사람이 뛰는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무대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범박동에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30일 개장을 앞두고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경주는 일반인들이 참가해 2.4㎞ 길이의 경주로를 1바퀴 달려서 완주하는 것으로 돼 있다. 지난 20일 마감한 참가자 접수에는 모두 300여명이 몰렸다. 마사회 쪽은 남녀 1∼3위, 5인 이상 가족 등에게는 상품도 마련했다. 경주로는 돌과 단단한 흙 위에 7㎝ 두께의 모래로 덮여 있어, 참가자들은 이를 감안한 신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백명이 말 경주로를 떼지어 달리는 장관이 펼쳐지겠지만, 말보다 사람의 달리기가 느린 점을 감안하면 긴박감은 아무래도 부족할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에서 달리기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참가자들은 재미난 추억을 품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경주로에 사람 달리는 행사 단군 이래 처음으로 말 경주로에서 사람이 뛰는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무대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범박동에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30일 개장을 앞두고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경주는 일반인들이 참가해 2.4㎞ 길이의 경주로를 1바퀴 달려서 완주하는 것으로 돼 있다. 지난 20일 마감한 참가자 접수에는 모두 300여명이 몰렸다. 마사회 쪽은 남녀 1∼3위, 5인 이상 가족 등에게는 상품도 마련했다. 경주로는 돌과 단단한 흙 위에 7㎝ 두께의 모래로 덮여 있어, 참가자들은 이를 감안한 신발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백명이 말 경주로를 떼지어 달리는 장관이 펼쳐지겠지만, 말보다 사람의 달리기가 느린 점을 감안하면 긴박감은 아무래도 부족할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에서 달리기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참가자들은 재미난 추억을 품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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