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코리아오픈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2·체코)가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인 기아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 32위인 플리스코바는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바버라 렙첸코(43위·미국)를 2-1(6:3/6<5>:7/6:2)로 물리쳤다. 프로 데뷔 두 번째 투어 단식 우승으로, 우승 상금으로 11만2467달러(1억1740만원)를 차지했다. 올 뉴 쏘렌토도 부상으로 받았으며 280점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이번 주 생애 최초로 세계 톱30위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플리스코바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투어 두 번째 우승은 내 경기력이 그만큼 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솔직히 우승자 부상으로 차를 주는 줄 몰랐는데 엄청 놀라운 일이고 내 생애 첫 차다. 아직 면허증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께 드리겠다”며 기뻐했다.
올해로 11년째 열리면서 기아코리아오픈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코리아오픈 결승전에는 8000여명의 관중이 찾았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출전한 원년 대회 이후 가장 많은 관중 입장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제공 기아코리아오픈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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