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18·천안북일고)
프로야구 2차 신인드래프트
투수 56명 포함 103명 지명
투수 56명 포함 103명 지명
한화 송진우 코치의 차남 송우현(18·사진·천안북일고)이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좌투좌타 내야수인 송우현은 25일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히어로즈에 6라운드 5순위(전체 58번)로 지명됐다. 송 코치는 아들이 지명받는 것을 확인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송우현은 “나보다 앞에 뽑힌 신인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내가 더 나은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은 현역 기아(KIA) 투수 최영필(40)의 아들 최종현(18·제물포고)은 지명을 받지 못했다.
지난 3월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던 마산 용마고 투수 김민우(19)는 2차 드래프트 대상자 789명 중 맨 처음으로 한화의 호명을 받았다. 한화 김장백 스카우트는 “신체조건(키 187㎝)이 좋고 공을 때리는 타점이 높다. 볼끝도 빠른 편이고 경기 운용 능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선수들도 상위 순서로 대거 발탁됐다. 부산고를 거쳐 2008년 텍사스에 입단했던 안태경(24)은 롯데 1순위(전체 5번)로, 엘에이 에인절스에 입단했던 장필준(26)은 삼성 1순위(전체 9번)로 뽑혔다. 10구단 케이티(KT)는 2008년 애리조나와 계약했던 포수 김재윤(24)을 특별지명(전체 13번)으로 선택했다. 일본 오사카 학원대를 나온 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수 정규식(24)은 엘지 4순위(전체 37번)에 지명됐다. 인하대 포수 김민욱(22)은 엔씨의 지명을 받아 동생 김태진(19)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모든 구단이 권리를 100% 행사하면서 총 103명이 지명됐다. 이들 중 투수는 56명(1순위 10명 중 8명)이었다. 올시즌 불어닥친 타고투저의 영향이라고 하겠다. 엘지는 10명 중 2명만 투수를, 넥센과 에스케이는 10명 중 8명을 투수로 뽑아 대조를 이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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