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3일 오후 인천 서구 심곡동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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➏ 크리켓
➏ 크리켓
크리켓 기본 장비. 인천/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1명 중 10명 아웃돼야 교대
한 선수가 0점~100점 이상 득점
일본과 3차례 친선전서 승리 크리켓은 일견 야구와 닮았지만 방망이로 공을 친다는 사실만 같을 뿐이다. 공도, 배트도, 규칙도 전부 다르다. 너비 150m 정도의 타원형 필드 한가운데에는 위킷 두 개가 20.1m 간격으로 세워져 있다. 위킷은 71.1㎝의 세로 막대(스텀프) 3개를 세우고 그 위에 가로 막대인 베일 2개를 얹은 것으로 야구의 베이스 구실을 한다. 한 팀은 11명으로 구성되며, 수비 때는 위킷키퍼(포수)로 불리는 선수만 글러브와 보호구를 착용하고 나머지는 맨손으로 공을 잡는다. 볼러(투수)와 위킷키퍼를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은 필드 곳곳에 서서 공을 받게 된다. 공격은 양쪽 위킷에 빨랫방망이같이 생긴 넓적한 배트를 든 타자(배트맨) 한 명, 주자(논스트라이커) 한 명을 세워서 행해진다. 공은 좌우 앞뒤 어디로든 보낼 수 있다. 즉, 파울이 없다. 볼러는 타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서 공을 한번 피치(바닥)에 튕길 수 있게 하면서 놓는다. 이때 야구처럼 팔꿈치를 구부리면 부정 투구가 된다. 볼러의 목적은 베일을 떨어뜨려 타자를 아웃시키는 것. 반면 배트맨의 목적은 어떻게든 공을 쳐내 위킷을 방어하는 것이다. ‘깨뜨릴 것이냐, 막을 것이냐’의 싸움인 셈이다. 타자가 친 공을 수비가 바로 받으면 아웃되는 것은 야구와 같다. 타자와 주자는 배트를 든 채로 함께 위킷과 위킷 사이를 뛰게 되며 타자가 반대 위킷으로 갈 때마다 점수는 1점이 올라간다. 수비수가 공을 처리할 때까지 타자는 계속 위킷 사이를 왕복할 수 있다. 하지만 맞은편 위킷에 도착하기 전 수비수가 먼저 위킷을 깨뜨리면 타자는 아웃된다. 볼러가 던진 공이 타자를 맞히거나 일정 선 밖으로 던졌을 때는 상대에게 1점을 준다. 그렇다면 홈런은? 6점을 얻게 된다. 11명 중 10명이 아웃되면 이닝은 종료되고 상대편이 공격하게 된다. 승부는 한번의 공격과 한번의 수비로 결판난다.
크리켓 공(왼쪽)은 코르크 심을 실로 감아 가죽으로 감싼 것으로 둘레는 22.4~22.9㎝, 무게는 156~163g이다. 야구공(오른쪽)보다는 크기가 약간 작지만 가죽이 두껍고 15g가량 더 무겁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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