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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률 5할 미만 PS 진출팀 나올까

등록 2014-08-11 11:49

지난 7월29일 한화-넥센 10차전 경기가 열린 서울 목동 야구장의 모습.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지난 7월29일 한화-넥센 10차전 경기가 열린 서울 목동 야구장의 모습.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영화 <명량> 속 울돌목 회오리바다만큼이나 혼돈의 프로야구 4위 싸움이다.

4위 롯데의 승률은 5할에 못 미친다. 승패 차이가 -4(10일 현재 44승48패1무)다. 7월 이후 9승18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그동안 쌓아온 승수를 다 까먹었다. 롯데와 4강 경쟁을 벌이던 두산도 7월 이후 7승14패의 부진에 빠졌다. 반면 엘지는 선발진의 안정을 통해 같은 기간 17승9패의 성적을 올렸다. 여차하면 꼴찌로 시작해 4강의 기적을 쏠 태세다. 엘지와 롯데의 맞대결이 5경기가 남았음을 고려하면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기아(KIA), 에스케이(SK), 한화 등 하위권 팀들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4강 싸움은 더욱 안갯속이 됐다. 7위 기아 또한 아직 4강을 포기하지는 않은 상태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은 보통 5할 승률로 본다. 하지만 올해는 극심한 타고투저와 전력 하향평준화로 예측불허의 경기가 이어지며 5할 승률 미만의 팀이 4강에 오를 수도 있을 듯하다. 역대 통계를 살펴보면 5할 미만의 승률로 가을야구에 초대된 사례는 1989년 삼성(57승58패5무·0.496), 1991년 롯데(61승62패3무·0.496), 1998년 오비(61승62패3무·0.496), 2001년 한화(61승68패4무·0.473), 2009년 롯데(66승67패·0.496) 등 총 다섯 번이 있었다. 2001시즌에는 초박빙의 정규리그가 펼쳐지면서 꼴찌 롯데도 승률이 0.457(59승70패4무)이었다. 당시 5위 기아(60승68패5무·0.469)가 1승만 더 거뒀다면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주인은 바뀔 수도 있었다.

이효봉 <엑스티엠> 해설위원은 “승률 5할이 안 되는 팀들이 4강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올해 좋은 야구를 못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며 “선발 4장의 카드가 있는 롯데가 가장 유리하고, 엘지도 긍정적 요인이 있어 해볼 만은 할 것 같다. 두산, 기아는 선발진 때문에 어려울 듯하다”고 내다봤다.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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