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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득점 때마다 점프볼 했다고?

등록 2014-04-08 19:22수정 2014-04-09 00:04

아하! 스포츠
한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십. 만약 골을 넣을 때마다 매번 코트 중앙에서 점프볼로 다시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m8의 장신 센터 로드 벤슨이 버티는 울산 모비스가 창원 엘지(LG)를 상대로 조금 더 쉽게 우승에 다가가지 않았을까.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1936년까지는 그랬다. 득점이 이뤄질 때마다 코트 중앙에서 점프볼로 공수를 정했다. 지금보다 경기가 아주 더디게 진행된 것은 물론이다. 1930년대 중반 이후 이러한 경기 규칙이 바뀌었고 대부분의 팬들은 변화를 환영했다. 한가지 더! 1900년 이전에는 농구를 다섯명이서 하지 않았다. 코트에 들어가는 선수 수의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50명이 동시에 공을 잡으려고 달려든 적도 있었다. 1900년 한 팀당 출전 선수 5명의 규칙이 정해졌고, 코트에는 비로소 평화(?)가 찾아왔다.

<허핑턴 포스트>가 소개한 마니아도 잘 모르는 스포츠 상식은 이외에도 여럿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우승팀이 받는 반지를 올해는 심판들도 받았다. 미국프로풋볼 마이크 페레이라 전 부회장은 <폭스 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선수들이 받는 슈퍼볼 반지보다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슈퍼볼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심판들에게 명예의 상징으로 사무국이 반지를 수여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칼 파가넬리 등 7명의 심판은 슈퍼볼이 끝난 뒤 빈스 롬바디 우승컵이 가운데 새겨진 반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야구공에 관한 것도 있다.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 공식 경기에 쓰이는 롤링스 야구공은 반짝반짝 ‘새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헌것’이다. 경기 전 심판들이 공에 진흙을 따로 문지르기 때문이다. 뉴저지 델라웨어강에서 나는 검은색 진흙은 미끄러운 공인구에 달라붙어 투수들이 공을 잡기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진흙을 바르기 이전에는 물과 내야 흙을 혼합해서 문지르기도 했지만 공 색깔이 변하는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구두약, 물담배 등으로 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1938년 화이트삭스 소속 선수인 레나 블랙번이 델라웨어 진흙을 발견한 뒤부터 델라웨어강 진흙은 미국 야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지금은 시즌마다 1000파운드(454㎏)의 진흙이 야구공 닦기에 쓰인다고 한다.

<허핑턴 포스트>는 이밖에도 ‘사커’(soccer)라는 단어가 1800년대 속어에서 파생됐으며, 올림픽 금메달은 금이 아니라 대부분(93%) 은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해 야구에서 실제 경기가 펼쳐지는 시간은 17분58초에 그친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덧붙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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