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들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샤이바아레나에서 열린 2014 장애인동계올림픽(Paralympic) 아이스슬레지하키 미국과의 경기에서 작전타임 시간을 갖고 있다. 2014.3.10. 소치/사진공동취재단
소치 겨울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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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대표팀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미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익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전날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이긴 한국은 1승1패, 승점 2를 기록해 미국(승점 6)에 이어 B조 2위를 달렸다.
러시아(1점)는 이날 이탈리아(0점)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준결승인 4강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를 노리는 한국은 11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국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강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은 1, 2피리어드 후반에 한 골씩을 더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를 예상하고 4강행 전략을 짜 경기의 초점을 실전 컨디션 점검에 뒀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국의 골문을 노려 러시아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아이스큐브컬링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4-8로 졌다.
전날 노르웨이에 패하고 미국에 이긴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0-3으로 뒤지다가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 6엔드에 1점을 얻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6엔드에 무려 5점을 내주는 실수를 저질러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한국은 11일 러시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 4, 5차전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 박종석은 로사 후토르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좌식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는 출전자 31명 가운데 무려 19명이 활강 중에 넘어져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불거졌다.
슬로프가 험하게 설계된 데다가 기온이 올라 눈이 녹으면서 표면이 변형된데 따른 결과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정승환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샤이바아레나에서 열린 2014 장애인동계올림픽(Paralympic) 아이스슬레지하키 미국과의 경기에서 ROYBAL Broad에게 주먹으로 가격당하고 있다. 2014.03.10 소치/사진공동취재단
박종석이 8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 로사 후토르 알파인 스키장에서 열린 남자 알파인 좌식스키 활강경기에서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2014.03.08.소치/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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