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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승리자” 한국 선수단 소치 선수촌 입성

등록 2014-03-09 13:51수정 2014-03-09 17:14

조직위 공연단 뜨거운 환영 받으며 선전 다짐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악 클러스터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입촌식에는 알파인, 노르딕 스키, 휠체어컬링 선수들과 손진호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박주영 선수단 총감독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세르게이 실로프 선수촌장은 "패럴림픽에 나서는 당신들은 이미 승리자이며 다른 사람들의 롤모델"이라고 입촌을 축하했다.

실로프 촌장은 "선수촌은 한국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패럴림픽에서 6차례나 노르딕 스키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영웅이다.

결전을 앞둔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공연단,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잠시나마 긴장을 늦췄다.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에 선수 27명을 파견한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과 알파인 스키의 양재림 등이 입상권에 도전한다.

소치 동계 패럴림픽은 8일 새벽 1시(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계속된다.

패럴림픽은 4년에 한 차례씩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주최로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장애인 체육 축제다.

재활에 완벽히 성공한 엘리트 선수들이 세계 최고에 다시 도전해 많은 화제를 뿌리는 감동의 무대로 주목을 받는다.

소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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