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와의 리그전 첫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 휠체어컬링대표팀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다. 2014.03.08.소치/사진공동취재단
소치 겨울 패럴림픽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노르웨이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10으로 완패했다.
리드 강미숙, 세컨드 서순석, 서드 김종판, 스킵 김명진이 차례도 투구했다.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평가되고 있어 한국의 첫 승리 불발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과 노르웨이는 1, 2엔드에서 치열한 수비전 끝에 득점하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3엔드에서 2점을 얻은 뒤 4엔드에 3점을 보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후공의 이점을 안고 있었음에도 5엔드에 추가로 1실점해 0-6으로 끌려갔다.
6엔드에는 후공 이점으로 마지막 투구에 1점을 만회할 수 있었으나 돌이 하우스를 벗어나는 통에 대거 4실점했다.
한국은 0-10으로 밀려 승산이 사라졌다고 판단, 체력소모를 줄이려는 차원에서 7, 8엔드를 포기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에 이어 다시 쾌거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미국과 풀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소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에는 10개국이 출전했으며 풀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야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소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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