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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쉬고싶다”…IOC선수위원 꿈 펼칠듯

등록 2014-02-21 15:09수정 2014-02-21 22:31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로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을 받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가 논란 속에 무려 149.95점을 받으며 종합 224.59점으로 1위를 차지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뉴스1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로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을 받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가 논란 속에 무려 149.95점을 받으며 종합 224.59점으로 1위를 차지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뉴스1
은퇴 뒤 행보 어떻게 될까
“정해진 계획 없어”…5월 아이스쇼
후배지원·피겨발전 기여 가능성
이제 관심은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은퇴 이후에 쏠린다. 21일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도 행보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지금은 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말을 아꼈다. 당장은 귀국 뒤 각종 행사, 방송 출연 등을 하며 17년 피겨 인생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아이스쇼가 예정되어 있다. 김연아는 “한국에 여러 가지 바쁜 일이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에는 특별히 정해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휴식 이후에는 자선 사업이나 후배들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 김연아는 2010년 7월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자선 활동을 해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는 곽민정, 조경아,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까지 남녀 피겨 기대주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김연아가 이들의 기량을 점검해주는 등 한국 피겨의 발전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줄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전과 달리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태릉선수촌에서 후배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당시 김해진과 박소연은 “언니가 점프 등 자세를 교정해 준다. 많이 배운다”고 했다. 카타리나 비트(독일) 등 이전 스타들이 은퇴 뒤 배우가 된 예를 들며 연예인으로 데뷔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스포츠 외교인의 길이다. 김연아는 2016년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김연아는 2012년 7월 피겨스케이팅 복귀 기자회견에서 “은퇴 뒤 선수위원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면서 스포츠 외교의 필요성을 느껴 선수위원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웠다”고 했다. 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아이오시 총회에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일원으로 참석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선수위원은 나라별로 한명만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문대성 위원의 임기가 끝나는 2016년 이후에 도전할 수 있다.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 또는 당해 올림픽에 참가한 메달리스트만 후보로 나설 수 있다.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선수위원으로 입후보할 자격이 주어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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