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겨울올림픽
질긴 인연이다. 또 만났다. 벌써 네번째다.
여자 아이스하키 숙명의 라이벌 미국과 캐나다가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경기는 21일 새벽 2시(한국시각)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다. 캐나다는 17일(현지시각) 열린 4강전에서 스위스를 3-1로 꺾었고, 앞서 미국은 스웨덴을 6-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각각 세계랭킹 1, 2위. 1998 나가노 올림픽부터 여자아이스하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4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3번이나 결승전에서 만났다. 미국은 나가노에서 금메달을 땄고, 캐나다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미국이 이번엔 화끈한 복수전을 벌일 수 있을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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