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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진 “안현수 구타한 적 없다…억울하다”

등록 2014-02-18 11:45수정 2014-02-19 08:51

서호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호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첫 입장 밝혀…“금메달 양보하라고 한 적도 없다”
“누리꾼들 정확히 알고 시시비비 가렸으면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문이기에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사라질 줄 알고 침묵했습니다.”

서호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 폭행 등의 소문에 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서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도 군 면제 대상이 될 수 없었다”면서 “8시간 구타한 적이 없고 현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하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현수에게 한소리 한 건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에 대한 훈계 정도”라고 했다. 그는 “현수와 함께 맞았다는 소문이 도는 성시백 선수도 이 내용을 잘 기억하고있다”며 “폭행과 뇌물 등 떠도는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니기에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서씨는 이어 “저만 똑바르면 된다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법적인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며 “누리꾼들도 정확히 알고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그는 포털 블로그·카페 및 인터넷 언론사에 올라온 루머들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자신의 폭행으로 안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씨는 “소치올림픽 현장의 후배들은 물론 감독들도 휴대전화로 국내 뉴스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국내 뉴스가 선수들의 경기에 부담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서씨는 2005년 4월과 9월 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선발돼 이듬해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 5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빙판을 떠난 그는 2010년부터 대구 출판단지에 있는 부친의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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