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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밀친 크리스티 ‘악플 테러’…크리스티 “사과하고 싶다”

등록 2014-02-14 17:14수정 2014-02-14 17:26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승희가 1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1위로 달리다 다른 선수의 방해로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은 넘어지기 직전 모습. 2014.2.13  연합뉴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승희가 1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1위로 달리다 다른 선수의 방해로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은 넘어지기 직전 모습. 2014.2.13 연합뉴스
한국인 SNS 이용자들 욕설 섞은 댓글 난무
‘할리우드 액션’ 안톤 오노 선수와 견주기도
크리스티 사과 글 남겼지만…악플 계속돼
일부 이용자 행패에 “몰상식한 짓 ” 비판도
13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박승희 선수를 넘어지게 했다가 실격된 영국 쇼트트랙 선수 엘리스 크리스티의 페이스북에 일부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이 욕설을 동반한 ‘댓글 테러’를 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티는 14일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지만, ‘댓글 테러’는 그치지 않고 있다.

엘리스 크리스티의 페이스북(크리스티 페이스북)을 보면, 한국인으로 보이는 SNS 이용자들이 욕설을 섞은 댓글을 달며 크리스티에 대해 비난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NS 이용자들은 “엘리스 크리스티의 반칙이 아니었으면 박승희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공분했고, 일부 이용자들은 ‘할리우드 액션’ 논란을 일으켰던 안톤 오노 선수와 견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한국인 이용자들은 되레 이 ‘악플러’들을 비판하며 “이런 한국인들의 모습이 부끄럽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크리스티는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선수와 자리를 다투다 넘어지면서 박승희 선수를 밀쳤다. 이 때문에 경기 뒤 심판 판정에서 실격당했고, 1위를 달리던 박 선수는 동메달에 그치게 됐다.

엘리스 크리스티 사과 글(출처 엘리스 크리스티 페이스북)
엘리스 크리스티 사과 글(출처 엘리스 크리스티 페이스북)
크리스티는 이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한국에 있는 모든 분들과 선수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나는 충돌을 원치 않았고, 그냥 레이스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나는 박승희가 괜찮았으면 좋겠고, 그녀가 자랑스럽다”는 사과 글을 남겼다. 그럼에도 악플은 이어졌고,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SNS에선 악성 댓글을 다는 일부 이용자들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아이디 @ear**********인 트위터리안은 “박승희도 엘리스 크리스티랑 친할 텐데 페북 달려가서 행패 부리는 미친 자들 보면서 얼마나 면목이 없을까”라고 했고, 다른 트위터리안(@Mad***********)은 “박승희 선수와 충돌했던 엘리스 크리스티 선수 페이스북 홈페이지 댓글. 우리 선수가 억울한 일 당한 건 맞지만 이런 몰상식한 짓까지 해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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