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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이형 질타 좀 그만둬주세요” 신다운 편지

등록 2014-02-14 11:37수정 2014-02-14 18:40

신다운 장문의 글(출처 대한체육회 페이스북)
신다운 장문의 글(출처 대한체육회 페이스북)
신다운, 대한체육회 SNS 통해 장문의 글 게재
이호석 후배들 위해 노력…제일 아쉬운건 우리
쇼트트랙 신다운 선수가 지난 13일 남자 쇼트트랙 경기 도중 넘어진 이호석을 향한 비난이 심해지자, 안타까움을 절절이 토로했다.

신다운은 14일 대한체육회 트위터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격려와 응원입니다. 욕설, 화풀이가 아닙니다. 안 좋은 결과로 그동안 피와 땀을 흘린 선수들 당사자는 얼마나 아쉬울 까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신다운은 이 글에서 “(호석이형은) 후배들한테 계주메달 만들어 주려고 고생 많이했다. 저희들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 왜 비난 받아야 하나. 제일 아쉬운건 저희들인데, 저희들이 괜찮다고 하는데, 왜 여러분들이 욕을 하시냐”며 “질타 좀 그만둬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저희한테 미안해서 얼굴도 못 마주치고, 늘 같이하던 식사도 안하고 있다. 이렇게 죄책감 느끼시고 계시는 분한테 괜찮다고 위로는 못해줄망정 욕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신다운은 또 “며칠 전 1500m에서 넘어지고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헤매이고 있을 때 제일 먼저 정신 차리라고 손을 뻗어주신 게 호석이형이었다. 이제는 호석이형께서 구렁텅이에 빠져 계신다. 이번에는 제가 손을 뻗어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 1조에서 이호석이 넘어지는 바람에 3위로 들어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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