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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다툼 더 치열했다

등록 2014-02-12 19:37

러시아의 올가 팟쿨리나(24)
러시아의 올가 팟쿨리나(24)
러시아 팟쿨리나 은메달
볼프·왕베이싱 퇴조 뚜렷
“진짜 레이스는 오직 2·3위 싸움이었다.”

<에이피>(AP) 통신은 11일 이상화(25)의 이번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우승 소식을 이렇게 전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이상화를 향한 찬사다. 앞으로 여자 500m는 ‘유아독존’ 이상화가 있는 한, 1인자보다는 2인자 다툼이 더 치열할 거라는 얘기다.

2인자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러시아의 올가 팟쿨리나(24·사진)다. 팟쿨리나는 폭발적인 역주로 이상화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긴 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상화가 출전을 포기했던 지난해 말 베를린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게 지난해 최고 성적이지만, 꾸준한 기량으로 현재 월드컵 랭킹 2위다.

중국의 위징(29)도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위징은 2012년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에서 36초94를 찍어 처음으로 37초의 벽을 깼다. 지난해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대회에서 37초21을 기록해 이상화를 0.08초 차로 제치기도 했다. 그러나 위징은 허리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신진세력들이 이상화의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노장들의 퇴조는 뚜렷하다. 16시즌 동안 월드컵에서 49차례 우승했던 독일의 예니 볼프(35)는 이번 올림픽에서 6위에 머물렀다. 월드컵에서 12차례 우승했던 왕베이싱(29)도 마찬가지다. 한때 이상화의 맞수로 꼽혔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같은 중국의 장훙(25·4위)보다 뒤처진 7위를 기록했다.

김태규 기자, 사진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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