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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크로켓 코치 “2018년에도 충분히 가능”

등록 2014-02-12 09:01수정 2014-02-12 17:08

‘빙속여제’ 이상화가 11일 오후(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케빈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소치=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가 11일 오후(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케빈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소치=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끄는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는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에 대해 '최고의 레이서'라고 극찬했다.

크로켓 코치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를 마치고 "이상화가 1차 레이스에서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와 같은 조에 들어가 스스로 레이스를 풀어나가야 했다"면서 "'최고의 레이서'인 상화가 잘 이겨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1차 레이스에서 37초42,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한 이상화는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 동메달리스트인 크로켓 코치는 2012-2013시즌부터 단거리 선수들을 지도하며 이상화의 세계신기록 행진과 올림픽 2연패를 함께 일궈냈다.

그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외국인 코치이기도 하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어로 "힘들어"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한 그는 "이상화가 긴장한 걸 알고 있었기에 '넌 세계 최고다. 즐기라'고만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상화는 정신력이 좋은 선수"라면서 "1차 레이스를 잘 풀어나가고서는 마음이 편해져 2차 레이스에서 왕베이싱과 달릴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도 "크로켓 코치가 긍정적인 힘을 불어 넣어 주시며 많은 도움을 줬다"며 화답했다.

케빈 코치는 이상화의 금메달이 '잠깐의 침체'를 겪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500m에서 메달을 손에 넣지 못한 남자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에게 자극제가 되기를 바랐다.

크로켓 코치는 "모태범이 이상화의 경기를 보면서 영감과 에너지를 얻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상화의 금메달이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화의 1,000m 전망에 대해서는 "1,000m는 이상화가 특화된 종목은 아니기에 '보너스 경기'라면서 "초반 200m를 잘 풀어나가면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의 '3연패' 도전에 대한 질문에 그는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의 계획을 잘 모르겠지만, 평창 올림픽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상화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18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소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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