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1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4.2.11 / 소치=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36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8위인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마지막 18조의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도 10초33에 가장 먼저 끊는 등 여유 있게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7초57)와는 0.15초 차다.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예니 볼프(독일)는 37초93으로 8위에 처졌고, 왕베이싱(중국·37초82)도 6위에 머물러 이상화의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한편 10조의 이보라(동두천시청)는 38초93으로 20위, 7조의 김현영(한국체대)은 39초19로 24위에 자리했다. 2조에서 뛴 박승주(단국대)는 39초20으로 2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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