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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아쉬운 이한빈 “신다운 격려해 줬어요”

등록 2014-02-11 01:39

10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던 한국 신다운과 이한빈이 뒤엉켜 넘어지고 있다. 2014.2.10  (소치=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던 한국 신다운과 이한빈이 뒤엉켜 넘어지고 있다. 2014.2.10 (소치=연합뉴스)
소치 겨울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치른 첫 종목인 남자 1,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쇼트트랙 대표 이한빈(26·성남시청)은 아쉬움을 감춘 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한빈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6위에 그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다운이 여린 성격이라 정신적으로 무너질까 봐 격려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한빈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2위로 레이스를 펼치다가 1위를 지키던 신다운이 세 바퀴를 남기고 코너를 돌다가 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같이 휩쓸려 빙판에 나뒹굴고 말았다.

다행히 억울하게 밀려났다고 인정받아 결승전에 진출할 어드밴티지를 얻었지만, 6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6명의 선수보다 한 걸음 뒤에서 출발해야 했기에 초반 자리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넘어지면서 스케이트날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한빈은 "날에 문제가 있었지만, 자신 있게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한빈은 좌절해 있는 신다운의 어깨를 두드리는 '형님'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 다른 경기가 남아 있고 계주 경기도 있기 때문에 좌절하면 안 된다"고 신다운을 격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한빈은 남은 경기에서 이날의 아쉬움을 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처음 올림픽 결승에 나섰고,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형과 맞붙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나름대로 경험이 쌓였다고 좋게 생각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경기장의 분위기와 다른 선수들이 경기하는 흐름도 파악한 만큼 다음 종목인 1,000m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새로 다졌다.

(소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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