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21·단국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15㎞+15㎞ 스키애슬론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황준호는 9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15㎞ 스키애슬론에서 선두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한 바퀴를 추월당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채 68위에 그쳤다.
스키애슬론 경기는 매스스타트 형식으로 출발해 클래식 주법으로 첫 번째 경기를 펼치고, 이어 스키를 바꿔 신고 프리 주법으로 달리는 종목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단 황준호는 자신의 첫 올림픽 경기에서 세계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이 경기에서는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가 1시간8분15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마르쿠스 헬네르(스웨덴)가 콜로냐에게 0.4초 뒤져 2위에 올랐다.
(소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