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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의 떠오르는 새 적수, 리프니츠카야

등록 2014-02-09 17:22수정 2014-02-09 19:13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단체전 여자 쇼트서 아사다 누르고 1위…1만 관중 환호
높은 점프 인상적…16살 아직 어린 탓 ‘감정 연기’ 약해

적수가 없을 것 같았던 ‘피겨여왕’ 김연아의 대항마로 러시아의 신예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가 급부상했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올림픽 데뷔 무대인 피겨 여자단체전의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72.90점을 받아 언론과 팬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70.84점)가 2위, 일본의 아사다 마오(24)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으며 3위에 그쳤다. 아사다가 받은 64.07점은 올 시즌 자신의 국제대회 최저 점수다.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주무기로 내세웠다. 이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해, 김연아가 지난해 3월 세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받은 11.5점을 받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여 관중의 환호가 쏟아졌다. 리프니츠카야는 “연기를 시작할 무렵 긴장했으나 이후에는 연습한 대로 탔다. 관중이 환호할 때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왈츠를 추듯 사뿐하면서도 높은 점프가 인상적이다. 도약 전 힘을 모으기 위해 천천히 스케이트를 타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는 풀 스피드로 점프에 임한다”고 분석하며 “경기장을 뒤흔든 환호가 한국에 그대로 전달됐을 것”이라고 썼다. 리프니츠카야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김연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998년생으로 올해 16살인 리프니츠카야는 최근 떠오른 러시아의 ‘피겨요정’이다. 4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한 리프니츠카야는 11살 때인 2009년 모스크바로 가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지도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2011~2012 시즌 주니어 무대를 휩쓴 리프니츠카야는 이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 유럽대회에서는 총점 209.72점(쇼트 69.97점·프리 139.75점)으로 러시아 선수로는 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방상아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은 “몸이 가벼워서 점프 회전이 뛰어나다. 유연성을 이용한 스핀 연기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방 해설위원은 “리프니츠카야가 기술적으론 뛰어나지만 아직 어린 선수라 시니어 선수에게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보이지 않아 감동과 재미는 떨어진다”고 장단점을 분석했다. 또 방상아 위원은 “홈 어드밴티지가 강했다. 몇가지 실수들에서 감점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은 아사다의 부진과 관련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지만 그뒤 일본선수권에서 완전히 무너진 뒤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 같다. 트리플 악셀이 위험한 요소인데 이제 와서 프로그램 구성에서 뺄 수도 없는 입장이다.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당 하나로 줄였을 때 이미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치/허승 기자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9일 오전(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2014.2.9 / 소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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