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겨울올림픽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인 강원 평창군은 성공적인 올림픽 준비를 위해 83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인원을 소치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평창군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오는 5일 20명의 방문단이 출발하는 등 이석래 평창군수의 대회기 인수 행사가 포함된 폐막식이 열리는 2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83명의 인원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벤치마킹을 통해 현장 곳곳을 돌아보면서 노하우를 습득하고 분야별로 세밀하게 분석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특히 도시경관과 숙박, 음식, 환경, 자원봉사 등 개최도시 차원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집중적으로 보고, 느끼고, 배우고 올 예정이다.
이석래 군수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은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입장에서는 둘도 없는 기회"라며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시도 2018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올림픽을 통해 시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벤치마킹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 19명, 시의원 10명, 시민대표 6명 등 35명이 소치 올림픽의 벤치마킹에 나선다.
견학은 5∼12일 23명이 참가하는 1기, 19∼26일 5명이 참가하는 2기 외에 2∼17일 4명이 참가하는 옵서버 1기, 14∼25일 3명이 참가하는 옵서버 2기로 구성된다.
특히 옵서버 참가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도 참가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2018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다.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벤치마킹과 더불어 개최도시 강릉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견학단은 소치 동계올림픽의 빙상경기를 중심으로 올림픽 구역 전반을 둘러보고 올림픽 개최 준비에 필요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자료를 수집해 준비 점검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더불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획기적인 발전기회를 맞은 강릉시는 이번 견학으로 도시 발전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릉은 2018 동계올림픽 때 미디어 촌과 선수촌이 들어서고 아이스하키와 컬링, 쇼트트랙, 피겨 등 모든 종목의 빙상경기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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