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빙속 이승훈, 쇼트트랙 전지훈련 동행

등록 2014-01-22 14:34수정 2014-01-22 16:44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과 최광복 쇼트트랙 감독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 로뮤에서 2주 동안 전지 훈련을 한 뒤 다음달 5일 러시아 소치로 들어간다. 2014.1.22. 연합뉴스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과 최광복 쇼트트랙 감독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 로뮤에서 2주 동안 전지 훈련을 한 뒤 다음달 5일 러시아 소치로 들어간다. 2014.1.22.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출국길에는 다른 종목의 스케이터도 한 명 동행했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이다.

이승훈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원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전지훈련을 벌이다가 소치로 이동할 계획이다. 단거리 대표팀은 2월 4일, 장거리 대표팀은 2월 2일 소치에 입성한다.

그러나 이승훈만은 별개로 프랑스에서 쇼트트랙 대표팀과 일주일간 훈련하다가 이달 29일 헤렌벤으로 움직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밴쿠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이승훈의 승부수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을 따내는 '기적'을 이뤘다. 쇼트트랙으로 다져진 튼튼한 체력과 코너워크에서의 기술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성과였다. 이후로도 이승훈은 꾸준히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며 체력과 코너워크 능력을 다듬어 왔다. 스피드를 앞세워 장거리 빙판을 휩쓰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대등히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이 쇼트트랙인 셈이다.

이런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쇼트트랙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을 선택한 것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훈 장소인 프랑스 퐁트 로뮤가 해발 1,800m의 고지대라 체력을 기르는 데 유리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 당시에도 캐나다 캘거리(해발 1,000m)에서 훈련해 성과를 봤다"면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하다가 지루해질 때 쇼트트랙 훈련을 하면 다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서 '쇼트트랙 예찬론'을 다시 한 번 펴기도 했다. 승훈은 "대회를 마친 이후를 상상해보지는 않았다"면서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