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각) 아메리카컵 4인승 봅슬레이 7차 대회에서 우승한 원윤종(왼쪽부터) 석영진 전정린 서영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아메리카컵 남자4인승 사상 첫 금
스켈레톤 윤성빈은 대륙간컵서 은
스켈레톤 윤성빈은 대륙간컵서 은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남자 4인승에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며 소치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파일럿 원윤종(29)과 푸시맨 석영진(24)·전정린(25), 브레이크맨 서영우(23)로 구성된 남자 4인승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아메리카컵 7차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52의 기록으로 미국(1분53초70)과 일본(1분53초81)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2인승에서 원윤종·서영우 팀이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을 거두는 등 활약을 이어왔지만, 4인승에서 국제대회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원윤종은 남은 8차 대회 결과에 따라 4인승에서도 종합 우승을 노릴 수 있다.
김동현·김식·김경현·오제한으로 구성된 B팀은 합계 1분54초95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 8위를 차지하면서 2014 소치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결정지었으며 8차 대회 결과에 따라 출전권 2장도 가능하다.
남자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0)도 같은 날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대륙간컵 7차 대회에서 1분38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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