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
4개대회 더 우승하면 83승 신기록
5년간 못오른 메이저 정상 도전도
5년간 못오른 메이저 정상 도전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사진·미국)가 골프 역사를 바꾸는 대역사를 시작한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하며 올 시즌 투어를 시작하는 우즈는 두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골프계의 전설적인 기록인 ‘메이저대회 18승’ ‘통산 82승’을 깨는 것이다.
2009년 11월 ‘섹스스캔들’ 이후 이혼과 부상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우즈는 2012년 3승과 지난해 5승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5년 전 유에스오픈을 우승하며 메이저 14승을 기록했던 우즈는 그 이후 메이저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 18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갖고 있다. 빠르면 1~2년 안에 우즈가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샘 스니드(미국)의 통산 82승 기록 돌파도 가시권이다. 현재 우즈는 79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기록하며 31%의 승률을 기록중인 우즈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내에 82승 기록 벽을 깰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 610만달러가 걸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이아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리는데,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 가운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만 7차례 우승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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