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에서 우승한 박호현이 창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한국육상 체면 살렸다
한국의 박호현(27·SH공사)이 여자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호현은 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창던지기에서 55m58을 던져, 이영선(29·대구시청)을 29㎝ 앞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박호현은 이날 자신의 최고기록(55m38)을 20㎝ 늘리며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을 따 개최국 체면을 살렸다.
한국은 2000년 제13회 자카르타대회 이영선의 금메달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호현은 남편이자 창던지기 선수 출신 허성민 코치가 대표팀에서 자신을 지도해 부부가 금메달을 함께 만들어냈다.
김건우(상무)는 남자 10종 경기에서 7694점으로 파벨 안드리프(우즈베키스탄·7744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1, 은7, 동1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15, 은7, 동10으로 종합우승을, 카타르는 금6, 은3, 동3, 일본은 금5, 은6, 동12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인천/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