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태환을 키우겠다!”
에스케이(SK)텔레콤 스포츠단이 박태환(인천시청) 전담 지도자였던 마이클 볼 코치(호주 SPW 수영클럽 헤드코치)와 다시 손잡고 수영 꿈나무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김순석(광장중)과 배다운(경서중) 등 유망주 2명을 선발해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5주간 호주 케언즈에서 1차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 가졌다. 이어 내년 1월3~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명을 포함한 유망주 33명을 대상으로 다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볼 코치가 방한해 직접 테스트를 지휘한다. 내년 1월 중순부터 6주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2차 훈련과 테스트를 진행해 공식 후원·육성 선수 1∼2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수영 꿈나무 발굴 프로그램은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를 배출하는 게 1차 목표다. 국내 남자 수영선수 중 역대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것은 박태환(남자 자유형 200, 400, 1500m)과 최규웅(한국체대·평영 남자 200m)뿐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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